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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성 위염의 종류,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?건강 2025. 4. 15. 18:55
모든 위염이 같지 않다
많은 사람들이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느낄 때 막연히 “위염인가?” 생각하지만, 모든 위염이 동일한 질환은 아닙니다. 특히 ‘만성 위염’은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위 점막에 구조적인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,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.
✅ 만성 위염의 대표적인 유형
1. 표재성 위염 (Superficial Gastritis)
가장 흔한 형태로, 위 점막의 표면에 국한된 염증입니다. 헬리코박터 파일로리(H. pylori) 감염, 자극적인 식단, 스트레스 등이 원인입니다.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쉽게 간과되지만, 방치 시 더 심한 위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
2. 미란성 위염 (Erosive Gastritis)
위 점막이 손상되어 미세한 상처나 출혈이 생기는 형태로, 진통소염제(NSAIDs)의 장기 복용, 과음,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입니다. 내시경 검사에서 병변이 확인되며,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.
3. 위축성 위염 (Atrophic Gastritis)
염증이 지속되면서 위 점막이 점차 얇아지고 위샘이 파괴되는 상태입니다. 위산과 소화 효소의 분비가 줄어들고, 음식물 소화에 장애가 생깁니다. 장기적인 헬리코박터 감염이나 자가면역 반응이 원인이며,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수입니다.
4. 화생성 위염 (Intestinal Metaplasia)
위 점막 세포가 소장 또는 대장 세포로 바뀌는 병변으로, 위암의 전단계로 여겨집니다. 위축성 위염의 말기 단계에서 발생하며,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와 정기적 내시경 검진이 필요합니다.
5. 자가면역성 위염 (Autoimmune Gastritis)
면역체계가 위 점막을 공격하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, 주로 위 바닥 부위에 영향을 미칩니다. 비타민 B12 흡수 장애와 악성 빈혈이 동반될 수 있으며,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.
🔍 만성 위염의 분류 기준
- 병리학적 분류: 표재성, 미란성, 위축성, 화생성 등
- 원인에 따른 분류: 감염성(헬리코박터), 자가면역성, 약물성, 스트레스성 등
🩺 정기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
위축성 위염이나 화생성 위염은 위암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,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생명을 지키는 선택이 됩니다.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만성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, 최소 1~2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
위 점막의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,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위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
💡 오늘 할 수 있는 건강 습관
- 과로·과식 피하기
- 맵고 짠 음식 줄이기
- 정기적인 위내시경 예약하기
- 평소 증상 기록해두기
🔚 마무리하며
만성 위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질환이 아닙니다. 장기간 위 점막에 손상을 주며, 경우에 따라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암성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위축성 위염과 화생성 위염은 더 주의가 필요하므로, 평소 속 불편함, 트림,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있다면 꼭 내시경 검사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.
어떤 종류의 위염이든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히 치료한다면, 위암으로의 진행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. 지금 당신의 위장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세요. 정기 진단과 예방은 당신의 삶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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